미국 의료보험에 대한 질문과 답변..

오늘 제 블로그에서 어떤 분과 나눈 대화입니다.

(비밀 댓글 질문) 미국 의료보험제도는 유럽하고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얼핏 우연히 들은 세미나에서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오리지널 100원 렘시마 80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다면 병원에 들어오는 가격은 오리지널 90원 렘시마 75원이면 병원입장에서는 오리지널이 마진이 더 남아서 오리지널을 선호하게 된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유럽과 다른 제도에 따른 향후 매출 예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제 답변) 현재 램시마는 오리지널에 비해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입니다.
미국의 경우, 공보험이 아닌 사보험의 경우가 문제죠. J&J에서 불공정 판매행위를 하고 있거든요. 
J&J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앤섬, 에트나, 시그나 등 보험사와 레미케이드의 가격을 깎아주는 대신에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보험 적용을 해주지 말라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답니다. 
미국 병원은 사보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병원은 어쩔 수 없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5TbKdSg3Cyw
위 동영상은 미국 사보험의 불편한 진실… ‘식코'(Sicko) 자료입니다. 
아무튼, 화이자가 제소했고,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듯. 
이 걸림돌만 제거되면(가능성 매우 높음), 램시마 미국 점유율도 곧 유럽처럼 되겠죠.

(비밀 댓글 재질문) 네^^ 약별로 병원쪽 마진이 다르고 이게 또 약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습니다.(영리법인이이라서 그런거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시는건가요? 제약사측에서는 비싸게 팔고 싶을거고 보험사는 보험료를 더 받으면 되니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을거구요 국가 환자는 싼 약을 쓰고 싶을거고 병원은 마진 많이 주는 약을 쓰고 싶을거고…

(제 답변) J&J가 사보험 측과 공정하게 계약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지만, 법적으로 금지하는 ‘끼워팔기’를 하면 안 됩니다. 
이것만 막는다면(불공정 거래행위는 당연히 막아야죠), 인플릭시맙(infliximab) 원가 경쟁에서 레미케이드는 램시마를 이길 수 없습니다. 유럽시장이 그걸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