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생각해보면 우린 참 닮았었다.서로에게 강요하고, 하기싫어도 들어주는거둘 다 말 잘 못하는 사람 만났고.
나는 너의 건강을 포함한 무책임한 태도에 지쳐갔고 몇 번은 이해했지만 참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많이 지쳤었지. 
둘 다 자기감정 우선이고, 공감능력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했어. 결국 이기적이었던거지. 
뭐랄까 나는 너와 헤어진 이후 자책을 참 많이 했는데나, 너,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 모두 생각했어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겠지만배신감, 보람없음,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났었구나 하는 자괴감과 모멸감 
내 감정을 읽어준 사람.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끔 만들어준 사람. 좋은 습관을 가르쳐준 사람. 결혼하고 싶지 않던 내가 누군가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준 사람.무언가 성취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걸 알게 해준 사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   
엄청난 상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가 좋은 내가 이상한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느꼈던 감정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내 마음을 보듬어줘서 고마워.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린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음을 알고 있다.

아마 내가 변한 만큼 너는 변하지 않았으리라 확신한다.나는 사람은 성장을 하고, 실수를 통해 배운다고 생각하지만너는 맞지 않으면 떠난다고 생각을 하니까 가치관의 차이겠지.
너는 힘든것을 하기 싫어하니까. 그래서 인생을 편하게 사는구나 싶었다.나도 그렇게 해보려고해. 
내 사랑아, 너와 헤어지고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여전이 나를 슬프게 해.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거 같아서 힘들지만 우리 이제 서로의 안녕을 빌어줘야겠지. 나는 너와 다르게 한 번에 안녕을 못하겠어. 내가 계속 돌아보겠지만 너는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주라. 붙잡았지만 이렇게 끝내주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