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자는 국민일까,원로원일까?…아수라의 장

  아주 오래 전 지금의 야권이 내홍에 시달리고 새누리당의 연승이 이어질 때
나는 신보수연정에 관한 글을 경방에 올린 적이 있다-봉화의 연기는 피어 올랐다
 
그때 지적한 것은 박근혜와 원로원의 권력다툼에 의한 국가 위기다
원로원의 염원은 불안정한 단임대통령제를 바꾼 내각제 개헌이다
 
 
 
이러한 개헌의 염원을 꿈꾸게 만든 결정적 원인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바로 노무현에 의한 참여정부의 출범이다
 
국민의 정부는 기존 질서속에 속한 김대중이란 인물과 김종필의 연대로서
국가부도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정권이므로 반대할 여력조차 없었던 것이다
 
 
 
 
 
 
 
원로원은 기존정치세력중 보수성향의 인사를 기득권안으로 들여
내각제 개헌을 통한 한국식 자민당의 출범을 바래왔다
 
그들도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 자격미달임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박근혜의 당선에 협조하거나 방관한 이유는 아이러니 하다
 
 
 
이승만이나 박정희를 추앙하는 것은 현재 보수 기득권의  필수적 존재가치다
 진보정권 10년동안이 이전 반세기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므로 위기감에 빠졌다
 
영향력이라 함은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국민적 재평가를 의미한다
원로원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박정희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원로원의 소망은 임기 중후반 개헌이 목적이었다
당연히 박근혜와 원로원의 권력다툼은 피할수 없는 운명이라는 뜻이다
 
사실 이번 국기농단사태는 타이밍의 실수라고 보는 것이 옳다
늦을지라도 세상은 바른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임기내 개헌은 없다고 못박던 박근혜가 막판에 개헌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뭘까?
그것은 바로 아킬레스건을 향한 원로원의 칼날에 백기를 든 것이다
 
그러나 늦어도 너무 늦은 결정이었다-순득이의 답변을 기다리다 늦은 걸까?
이미 언론에 제보된 내용은 원로원이 손을 쓸 타이밍을 벗어난 후다
 
 
 
 
 
 
 
이번 국기농단사태를 잘 살펴보라
모든 정보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생각하라
 
만약 그들만의 다툼이 없었다면 어쩌면 영원히 묻힐 진실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세상은 늦게나마 점차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하지만 원로원조차 국민적 분노가 이만큼이나 클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이제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박근혜가 아닌 지난 추억이다
 
바로 그토록 치를 떨던 국민적 저항에 의한 노무현의 탄생말이다
보수기득권이 숨을 죽이며 사활을 찾는 이 시점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함을 잊지말라
 
 
 
 
 
 
 
시위가 확산되면 박근혜를 2선으로 퇴진시키고 개헌내각을 출범시키려 했다
국민의 불만은 과격.폭력시위롤 조장해서 타파하려 했다
 
보라.100만의 시위대가 얼마나 평화적인 집회를 치루는지…
과격한 행동에 스스로 비폭력을 외치며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를…
 
 
 
지난 시간을 우리가 살펴보건데
대통령제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대통령이 문제일 뿐이었다
 
혹자는 내각제로 가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으나
다른것도 아닌 정치권력의 분배는 오히려 집중보다 더 큰 부패를 불러온다
 
 
 
 
 
 
 
게다가 우리의 단임대통령제는 중간평가가 없기에 부패로 갈 여지가 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산적한 개혁을 이끌려면 강력한 대통령제만 한게 없다고 본다
 
단지 연임이나 3선을 통한 중간평가로써 부패의 유혹을 떨칠 필요가 있을 뿐이다
권력욕에 이성을 잃은 그들에 의해서 천금같은 기회가 국민에게 찾아왔다
 
 
 
이대로 내각제식 개헌을 이룬다면 원로원의 승리일 것이고
부패세력을 정치판에서 일소하고 정직한 대통령을 선출한다면 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과 기득권세력의 치열한 권력쟁탈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자신을 위장한 정치 세력들이 기회를 엿보며 도사리고 있다
언행의 일치와 불일치를 살피면 답이 나오지 않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이제 우리 스스로 입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