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교수의 대선 후기3 (완결편)

  
    선거 결과 기쁘십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양해바랍니다)
 
    저나 저희 가정은 흐뭇합니다.
    지난 18대 대선(2012.12)에서, 유세나 토론 과정을 통하여 뻔히 드러나는 대도 능력이 여의치 않은 듯한 다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보고 나라가 걱정스러워서 아고라에 격문을 띄우고(‘59세 교수의 절박한 마음’), 기대하던 문후보가 너무 아쉽게 패하자 대선 후기를 두 차례 올려 마음을 서로 추스르고자 하였던 일이 어제 같습니다(‘59세 교수의 대선 후기’).
    저나 제 아내는 반듯한 후보를 뒤로하고 그저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은 후보가 석연치 않게 지도자이 된 것이 못내 안타까워, 그리고 나라가 여러모로 더욱 퇴락하는 상황을 보면서 마음 뿐 아니라 마침내 육체의 질병까지도 얻어 크게 고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웃까지도 걱정하며 보다 정의로운 나라를 바랐던 많은 분들도 유시한 아픈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압니다.
    그동안 저 자신의 일에 몰두하다가 모처럼 돌아와 보니 공론의 광장이었던 ‘아고라’는 시들해지고, 너무나 악착스러운 정략적 목표를 가진 이들이 다 파헤쳐 놓은 듯도 하여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그래도 혹시나 2012년 말에 이 공론의 장에 함께 했던 분들이 남아 계시다면 하여 이처럼 다시 기쁨의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문지도자이 취임한 이후 불과 5일째인데 많은 일들이 해결되고 나라가 나라다운 모습을 갖추어감을 보면서 과거 우리가 공감하여 지지하였던 일이 마땅하였던 것임을 다시 확신할 수 있군요.
물론 악착스럽고 고집에 찬 구시대적 시고방식에 물든 이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확신을 포기하지 않고 표심을 드러낸 만큼 안심할 처지만은 아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싹을 보면 열매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제 문재인 지도자 염려 없이 성공적인 지도자이 될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기뻐하시고 무엇보다도 애정 어린 지지를 놓지 말아야합니다. 문재인이라는 시람 지지자들이 손을 놓아도 끝내 자신의 약속을 지킬 시람이니 우리만 여일하게 그를 시랑하고 지지한다면 한국 역시에 가장 뛰어난 지도자가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의 겸손하고 밝고 결단력 있고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태도, 촛불 국민의 염원과 함께하여 대승을 거둔 감각을 보십시오.
 
    저는 시실 역시학을 공부한 이로서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연구하여 저서를 낸 바도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십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남을 감화시키는 감화력에서 나온다고 여겨집니다. 타인을 감화시키려면 뛰어난 지혜와 좋은 인성을 갖추고 자신을 낮추고 극복하여야 가능한 것일 진데, 여러분은 문재인 지도자과 그의 아내 김정숙 여시에게서 그 진수를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더구나 그는 너무나 단련이 되어 있습니다. 문재인은, 갑자기 집권하여 덜 준비된 노무현 시대의 시련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외유내광에 신중하고 원칙적이고 용기 있는 시람으로 온갖 얼치기 언론과 자칭 타칭 정치인들이 가한 숱한 시련을 극복한 시람입니다. 더구나 어떤 면에서 문재인은 단순한 진보 정치가가 아니라 진짜 보수층도 공감할 수 있는 타고난 휴머니스트로서 참 진보 진국의 정치인이라고 말할 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이제 우리 대한국민은 다시는 침몰하는 세월호를 눈을 뜨고 보면서 발만 구르는 일은 하지 않토록 합시다. 부모의 후광이나 재물 그리고 어쭙잖은 젊은 시절의 활약이나 성공 등을 팔며 폼을 잡는 얼치기 무능 정치인들이 득세하는 일이 없도록 나라의 수준을 제대로 높이고 다잡아 보도록 합시다. 젊은이와 어린이 그리고 장년들이 모두 이해하고 소망을 갖는 세상을 만듭시다.


    마음껏 측하하고 기뻐합시다.
    세월호 침몰 시건과 소득 분배 불균등의 폭주, 안보 무능, 그리고 비전의 부재 속에 이제 보수층에 비하여 진보층이 두 배로 늘어났고, 깨어있는 국민 그 가운데 문재인의 지지자들은 민주주의 재건 과정의 호된 경험을 통해 단련된 대단히 헌신적인 이들인 만큼 이번 정부는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걱정하던 외교문제도 물론 내치가 잘되면 당연히 잘 풀릴 것입니다. 확실히 밀어주어 성공을 배가시키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자신을 가집시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