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님, 나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초이님글 평소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그동안 여러 고수님글 눈팅으로 학습했으며, 공부하는겸 나름 추론해보았으니,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1. 2008년 금융위기후 2011년말까지 금값이 상승한 이유: 앞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자산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미연준에서 비정상적인 양적완화(돈풀기)를실시했으며 동시에 화폐시스템에 대한 위기(돈가치 하락)를 느낀 사람들이 많아졌고따라서 인플레이션 헷지용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2. 2013년이후 왜 금값은 폭락했는가? 금값 폭락시 왜 유가는 폭락하지 않았는가? 왜 지금은 유가가 폭락하는가?: 본 문제에 대하여 답변하기 앞서서 우선 양적완화후 금, 석유의 가격 방향성을 추론해보겠습니다.1) 화폐량으로 본 금,석유의 가격 방향성- 상품량이 고정된 상황에서 화폐량이 늘면 금이든 석유든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정상입니다.다만, 신용화폐시스템에서는 화폐량으로 설명하기가 좀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즉 현재는 2008년이후 본원통화량은 엄청 커졌지만, 채권, 대출 같은 신용상품까지 포함한광의의 통화량 증가율은 미미한 상황입니다.(불황으로 인하여 또는 각 경제 주체들의 신용의 포화로 더 빚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따라서, 본원 통화량 증가율로 보면 실물가격은 당연히 상승하는게 맞을 것이나당장 광의의 통화량의 증가율이 미미한 점에서 실물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다만, 이대로 본원통화량이 계속 증가하게 된다면, 이 부분은 향후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뇌관역활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2) 수요,공급으로 본 금,석유의 가격 방향성 – 금은 산업용외에 귀금속용, 안전자산용 수요 등 다소 불확실한 수요도 있어수요공급으로 설명키에는 적절치 않을 것 같아 석유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석유는 사용처가 상당부분 고정되어 있어서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는 상품입니다.2008년이후 전세계가 호황보다는 불황에 가깝다고 보면 수요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따라서 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급측면에서는 미국세일가스개발 등 종전보다 공급능력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이는 가격이 하락해야 하는 방향입니다.종합하면 수요 공급요인으로는 유가하락의 방향성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3) 기타상황으로 본 금,석유의 가격 방향성- 2013년 4월15일 수만톤의 金이 공매도로 쏟아내지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한해 전세계 金 생산량이 2~3천톤이라고 하는데, 수만톤이라는 물량은 아주 큰 세력(?) 아니면 내놓을 수 없는 물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S&P가 2011년 8월 돈풀기에 열중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을 했었는데,우연히도 금가격 역시 8월에 1900불이상의 고점을 찍고 이후 계속 하락했었다는 점입니다.현재의 상품들은 모두 선물로 조정 가능하다는 점을 보았을 때누군가의 인위적인 개입이 아닌가 충분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어쩄든 이런 음모론(?)적인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세계 각국이 돈풀기에 열중하는상황에서의 금값상승은 다시 화폐가치를 하락시키고 이는 더 많은 양적완화를 요구하는악순환으로 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어느 정부도 금값 상승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가를 본다면 사우디의 시장점유율 유지, 미국의 러시아/이란 등 견제, 미국 세일가스 산업의 성장을 방해등등의 유가 하락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이유들외에도상기 금과 마찬가지로 유가가 떨어지는 것은 돈풀기에 열중하는 각 세계 정부들이 환영하는 상황입니다.현재 각국이 돈을 푸는 것은 부실기업, 부실채권이 디폴트되는 것을 막아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가격이떨어지지 않도록 하고자 함이며, 정권유지를 위하여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의료, 연금 등의복지정책을 실시 하고자 함입니다.신문을 보면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지만, 이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문제이고 실제 생필품가격은인상되고 있는 상황으로, 각종 생필품의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소비능력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이는 부메랑으로 다시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의 하락은 생필품의 가격상승도 소폭 억제시켜 줄 뿐만 아니라유가로 인하여 감소된 지출이 다른 분야의 지출로 소폭이나마 선순환될 수 있으니그들에게는 유가하락이 얼마나 고마울까요? 인위적으로라도 이끌고 싶은 방향입니다.4) 종합적으로 다시 요약하면- 금값 : 화폐량변화로는 판단이 곤란, 수요공급면으로도 판단이 곤란, 기타영향으로 보면 하락하는 방향- 유가 : 화폐량변화로는 판단이 곤란, 수요공급면에서는 하락하는 방향, 기타영향으로 보면 하락하는 방향- 왜 금값은 2013년이후 하락했고 유가는 지금 하락하는가?상기와 같이 기타 영향이 크다고 본다면 많은 정부가 금값, 유가 또는 다른 원재료의 상승을 원하지 않습니다.2013년에는 금값을 낮추었지만 더이상 금값을 낮추기는 어렵고(실물금 물량의 한계, 채굴원가 문제 등)… 이제는 유가를 낮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역시 어느정도 시간만 벌어줄 뿐 한계가 있겠지요…이 다음은 어찌 될까요? 무엇으로 통제할까요?